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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노인 유병률 89%, 관리가 최선
  • 관리자
  • 2017.02.10 15:46
  • 623

    한국인의 30% 가량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대표적인 만성질환 노인 유병률은 89.2%에 이른다.


     


    2015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한국인의 만성질환 중 고혈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 60세가 넘어가면 10명 중 5명이다. 65세가 되면 남자는 10명 중 6명, 여자는 10명 중 7명이 고혈압 환자다. 이제 고혈압은 병이라기보다 노화 과정의 일부로 볼 수도 있다. 운동을 많이 하고,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좋은 음식만 먹더라도 늙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만성질환, 특히 고혈압은 피하기 어렵다. 피하기 어렵다면 받아들이고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혈압이 140/90mmHg 이상인 고혈압 환자는 130/85mmHg 미만의 혈압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2.6배 높았다. 또한 수축기 혈압이 10mmHg 감소하면 뇌졸중이 4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이 뇌졸중,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 관리가 필수적이다.


     


    당뇨병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30세 이상 8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 전단계를 합하면 10명 중 3명이 넘는다. 당뇨병도 나이에 따라 증가한다. 30대는 3%정도지만 60대에는 23%, 70대에는 26%에 이른다. 게다가 고혈압 환자의 당뇨병 발생률이 2.5배 높고, 당뇨병 환자의 70%는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당뇨병은 합병증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뇌졸중이나 협심증 외에도 눈의 망막에 병을 일으켜 앞이 보이지 않게 한다. 콩팥이 망가지면 정기적으로 투석 치료를 해야 한다. 신경이 망가져 손발이 저리거나 발에 괴사가 생겨 절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당뇨병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고, 초기에 치료를 잘 하면 장기적으로 합병증과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를 미루지 않아야 한다. 특히 건강보조식품 등에 빠져 치료 시기를 놓지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성인의 절반 고지혈증, 음식과 운동만으로 해결 안 돼


    30세 이상 성인의 절반이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체 콜레스테롤이 240mg/dL을 넘게 되면 혈관성 치매 위험이 40% 증가하고 뇌졸중 위험은 50%정도 증가한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위험은 2배로 증가한다. 더욱이 콜레스테롤이 10% 증가할 때마다 심장질환 사망률이 20%씩, 심근경색 및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이 20%씩 증가한다. 고지혈증 치료를 통해 나쁜 콜레스테롤이 40mg/dL만 줄어도 심장질환 위험도가 거의 반으로 준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과 총 콜레스테롤을 10%만 낮춰도 주요 심장질환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김기덕 센터장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쉽게 진단된다"며 "이들 만성질환은 관리해야 하는 병이라는 인식을 갖고,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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