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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만으로 생활 어려워…노인 54% 일한다
  • 관리자
  • 2014.07.23 14:43
  • 721

    평균 퇴직연령은 만 49살


     


    2016년부터 법에 따라 정년이 60살로 연장됐지만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평균 퇴직연령은 만 49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에서 근속기간도 해마다 짧아져 평균 15년 4개월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고령층(55~64살)의 경우 만 49살에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퇴직을 했다. 퇴직연령은 2009년 50살에서 2010년 49살로 낮아져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평균 근속기간은 2005년 16년 10개월에서 2009년 17년, 2012년 16년 6개월, 올 4월 15년 4개월로 해마다 짧아지고 있다. 직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가 27년 4개월로 근속기간이 가장 길었고, 관리자·전문가 20년 4개월, 기능·기계 조작 종사자가 15년 8개월로 뒤를 이었다.


     


    오래 다닌 직장에서 그만둔 이유를 살펴보면,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이 34.7%로 가장 많았고,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가 10.1%로 조사돼 절반 가까이가 정년도 되기 전에 회사 사정으로 직장을 잃어야 했다. 정년퇴직은 7.6%에 불과했다. 이는 노동시장이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19.6%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일을 그만뒀고,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도 15.7%로 조사됐다. 퇴직은 했지만 연금(국민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기초노령연금, 개인연금 등 포함)을 받는 사람이 적어, 노인 2명 중 1명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을 받고 있는 노인(45.7%) 중 10만~25만원 사이가 39.3%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이하가 21.2%로 연금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런 이유로 노인의 53.9%가 일을 하고 있었다.


     


    퇴직을 한 고령층의 일자리 질은 낮았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노무종사자가 26.7%로 가장 많았고 기능·기계조작 종사자 21%, 서비스·판매종사자 20.6%를 차지했다. 고령층 10명 중 6명 이상은 “앞으로 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가 54%로 가장 많았다.


     


     


     


     


    *출처 : 한겨레뉴스,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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