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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사정 어려운 노인들에 인공관절 수술 후원
  • 관리자
  • 2014.05.29 14:06
  • 827

     



     


    사단법인 대한노인회(회장 이심)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해 ‘인공관절 수술 후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우리나라 노인의 약 80%가 앓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이르러 심한 무릎 통증이 발생하고 자주 부으며 ‘O자형’으로 휜 상태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염증을 일으키는 관절 대신에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기 때문에 통증이 사라지고 무릎 관절기능과 운동능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 수술 뒤엔 운동성이 높아지고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보행은 물론이고 등산 등의 레저활동도 가능하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을 이식하는 큰 수술이기 때문에 비용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건강보험 가입자라도 한쪽 무릎만 시행했을 경우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250만∼300만 원이다. 양쪽 무릎에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퇴행성관절염의 특성상 양쪽 무릎을 시행한다면 600만∼700만 원이 든다. 수술 후 2∼3주 입원기간 동안 곁에서 간병할 보호자가 없다면 100만 원 정도의 간병비를 추가로 부담할 수밖에 없다.


     


    만약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본인 부담금은 2배로 증가한다. 경제적으로 여력이 되는 노인들은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통증을 줄이고 무릎 기능을 회복시켜 편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생업에 바쁜 저소득층 노인들은 비용 부담이 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극심한 통증을 안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실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퇴행성관절염 말기의 노인들 가운데 약 80%가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노인회는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저소득층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위해 ‘인공관절 수술 후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을 주최 및 주관하는 대한노인회는 1969년에 설립되어 300여만 명의 회원을 총괄하는 사단법인으로,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 운영, 노인생활 소식지 발간 사업, 노인취업지원본부 운영 등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대한노인회 보건의료사업단 나병기 단장은 “많은 노인들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지만, 수술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저소득층 노인들이 수술을 받아 건강하고 행복한 제2의 노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 대상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형편이 안 되는 저소득층(생활보호대상자 1종, 차상위 계층)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이다. 수술을 희망하는 환자는 대한노인회 보건의료사업단 전화 및 우편 또는 e메일을 통해 본인의 증상과 사연을 이야기하고 신청하면 된다. 본인이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담당 사회복지사가 대신 신청할 수 있다. 캠페인은 내년 4월까지 약 1년간 계속될 예정이다.


     


    출처 : 김수연 기자,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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