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일하면서 시작하는

활기찬 노후!

home arrow자료마당 arrow복지정보

자료마당

복지정보

실버인력 활용이 미래다 .
  • 관리자
  • 2014.04.17 16:20
  • 730

    실버인력 활용이 미래다 .


     



    평균수명 증가와 출산율 감소로 세계 곳곳에서 고령인구가 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유엔인구기금(UNFPA) '2013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성 평균 출산율은 1.3명이하이며, 평균 기대수명은 남자 78세, 여자 85세로 2012년에 비해 한 살 늘어나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7%를 넘어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2018년에 고령사회(노령인구 비중 14% 이상), 2026년에 초고령사회(20% 이상)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26년 만에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이행하게 되는 것으로, 프랑스는 150여년, 일본은 35년 정도가 걸렸던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빠른 편이다.


     


    저출산과 노인인구비율 증가는 핵심생산가능인구 비율을 감소시켜 1인당 부양해야하는 비용을 증가시키게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노년 부양비가 약17명으로 추산됐다고 한다. 이는 40년전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라고 한다. 인구 구조로 볼 때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점차 줄어들고 부양을 받아야 하는 노년층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급속한 고령화는 성장잠재력 둔화, 저축률 하락, 국민연금 등 사회적 부담의 증가를 의미하고 동시에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주요인이다. 따라서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여 노인인력의 활용과 급증하는 노인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의 문제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노인인구 중 일부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농·어·축산업이나 단순 노무직들에 종사하고 있다. 그나마 1차 산업의 종사 기회가 적은 도시지역의 경우에 노인의 취업률은 매우 낮다. 따라서 노인에게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그들의 경험과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지난 2006년 선진 주요 국가 중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우리나라가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을 감안하면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20년 앞서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우리보다 먼저 급속한 고령화를 겪은 일본은 노년층에 대한 사회적 지원 및 인식 등에서 한국보다 발전돼 있어 노인취업, 취미활동, 건강관리 등 뉴실버세대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여러가지면에서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들이 노인들까지도 생산인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데 비해 우리 50~60대의 사정은 사뭇 다르다. 우리의 현실은 사오정(45세 정년), 오륙도(56세까지 일하면 도둑) 등의 신조어가 난무하며, 100세시대가 도래한 시점에서 고작해야 60세까지 경제활동을 하기에도 녹록치 못한 것이 현실이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내에서는 특히 급증하는 국가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도 고령 인력의 활용이 절실하다.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와 기업의 노력과 함께 노인에 대한 인식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젊은 사람만 일해서는 더 이상 사회가 지탱될 수 없는 고령사회가 바로 코앞에 닥쳤다는 점에서 노인 인력의 활용을 위한 사회적 합의는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다.


     


    오늘날 국가가 성장하고 발전한 데에는 중·노년층의 헌신과 공로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수치에 불과한 나이로 그분들의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단절시킬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가 더욱 발전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출처 :  충청투데이, [독자위원 칼럼]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blank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