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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 519만명..비율 10.7%
  • 관리자
  • 2009.09.30 13:56
  • 1,410
    자살충동 줄고 건강 관심 늘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지난해 10%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0.7%까지 올라갔다.

    노인들의 사망률이 낮아지면서 생산가능인구 6.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등 노인부양비도 계속 상승중이다.

    건강진단을 받는 노인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등 건강에 대한 관심도 상승했으며 노인에 지급되는 연금이나 의료비 지출도 늘고 있다.

    통계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09년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

    ◇ 10명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

    올해 7월1일 현재 총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0.7%로 10년전의 6.9%에 비해 3.8% 포인트나 높아졌다.

    노인인구는 519만3천명으로 작년에 처음 500만명을 넘어선 이후 더욱 늘었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2%에 이르러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에, 2026년에는 20.8%가 되어 '초(超)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65세 이상 남자는 8.6%, 여자는 12.7%였다. 65세이상 인구의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인구)는 68.6명으로, 10년전보다 7.4명 많아져 남자 고령자의 사망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65세 이상 인구를 14세 이하 인구로 나눈 노령화지수는 올해 63.5로 10년전의 32.3에 비해서는 31.2나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100.7이 돼 노인 인구가 유년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노인인구를 15~64세 인구로 나누어 구하는 노년부양비는 14.7%로 10년전 9.6%에 비해 5.1%포인트나 높아졌다. 생산가능인구 6.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셈이다. 작년에는 7명이 노인 1명을 부양했다.

    ◇노인 사망률 대폭 낮아져

    노인 사망률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인구 1천명당 사망률은 60대 남자가 15.6명으로 10년전의 24.6명에 비해 36.7%나 줄었고 70대 남자는 41.8명으로 10년전의 61.3명과 비교하면 31.9% 감소했다.

    여자 60대도 10.3명에서 6.0명으로 41.5%가, 여자 70대는 34.6명에서 21명으로 39.3%나 줄었다.

    60대를 기준으로 남자사망률이 여자사망률보다 2.6배가량 높았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10만명당 885.5명이 사망했고 다음은 뇌혈관질환 460.3명, 심장질환 333.5명, 당뇨병 158.0명, 만성하기도질환 168.5명 순이었다.

    10년전과 비교할 때 암으로 인한 사망은 소폭 늘었으나 뇌혈관질환은 크게 감소했다. 암 종류별로는 폐암이 22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이 132.8명, 간암 111.6명 순이었다.

    작년말 현재 주민등록상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고흥군과 경북 군위군, 의성군으로 각각 30.6%나 된다. 반면 울산 동구는 4.7%, 울산 북구는 5.1%, 울산 남구는 5.3%로 낮은 편이다.

    ◇ 건강검진인구 급증..80대이상 9.9% 자살충동

    2008년 65세 이상 인구의 건강은 보통(31.7%)과 나쁘다(48.7%) 등 보통 이하가 80.4%였지만 2006년(82.0%)보다는 나아졌다. 건강상태가 좋다(19.6%)는 사람이 2년 전(18.0%)보다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정기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은 2006년 40.9%에서 2008년 59.8%로 무려 18.9%포인트 상승, 건강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혼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는 83.8%로, 오히려 2006년(81.2%)보다 높아졌다.

    반면 재혼에 대해서는 30.7%가 긍정적이었으며 이런 반응은 2년 전(29.8%)보다 조금 늘었다. 남자(36.2%)가 여자(26.9%)보다 찬성률이 높았다.

    가사분담은 부인이 주로 하는 경우가 2006년 69.7%에서 2008년 78.3%로 많아졌다. 이 가운데 부인 전담은 12.7%에서 19.4%로,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이 분담하는 사례가 56.9%에서 58.9%로 각각 늘어났다.

    65세 이상자 가운데 직전 1년간 자살하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은 7.6%로 2006년(7.8%)보다 조금 줄었다. 자살 충동 비율은 65~69세 5.9%, 70대 8.2%, 80세 이상 9.9% 등 고령일수록 높아졌다. 충동의 이유는 질환.장애(2006년 33.1%→2008년 40.8%)가 늘어난 반면 경제적 어려움(33.8→29.3%), 외로움(19.7→14.2%)은 줄었다.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2006년 53.7%에서 2008년 59.9%로 높아졌다.

    ◇ 고령층 58% "일하고 싶다"

    65세 이상의 2008년 경제활동 참가율은 30.6%로 전년보다 0.7%포인트, 고용률도 30.3%로 0.8%포인트가 각각 감소했다. 경기 침체와 경제 위기에 따른 고용 불안의 여파로 보인다.

    2009년 5월 기준으로 55~79세 인구의 57.6%는 취업을 희망했다.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거나 일하는 즐거움 때문이라고 답했다. 특히 취업희망자는 남자(72.3%)가 여자(45.0%)보다 훨씬 많았다. 이들 근로 희망자의 일자리 선택 기준은 임금수준(38.6%), 계속 근로 가능성(21.7%) 등으로 나타났다.

    2009년 노인복지 예산은 3조1천259억원으로 정부예산의 1.6%, 보건복지가족부 일반회계예산의 16.2%를 차지했다. 2008년보다 1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며, 10년 전의 16.3배 수준이다.

    2008년 65세 이상자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38만2천명이었다. 수급률은 7.6%로 2007년(8.0%)보다 조금 줄었다. 또 공적연금 수급자는 125만2천명이었다. 해당 연령층의 25%가 받는 것으로, 2007년보다 2.6%포인트 늘었다.

    2008년 건강보험의 65세 이상자 의료비는 10조4천904억원으로 2006년보다 15.5% 증가하면서 전체 의료비 증가율(8.6%)을 크게 웃돌았다. 전체 건강보험 의료비에서 차지하는 65세 이상자 의료비는 29.9%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출처: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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