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일하면서 시작하는
활기찬 노후!
복지정보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은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노인 수도 10년 전에 비해 75% 늘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487만 명) 중 경제활동 인구가 152만 명(전체의 31.2%)이라고 밝혔다. 노인 경제활동 인구는 1997년 87만 명에서 2005년 136만 명, 지난해 152만 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일하는 노인이 늘면서 전체 취업자 가운데 노인 비중도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중 노인 비중은 90년대 후반 7~9%에 머물렀으나 점차 늘어나 지난해 11%를 넘어섰다.
노인 실업자는 연간 1만 명 안팎으로, 실업률은 0.5% 수준이다. 실업률이 예상보다 낮은 것은 노인들이 일거리가 있으면 일을 하지만, 일부러 일거리를 찾아다니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로 노인의 수가 많아지면서 전체 경제에서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며 “또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는 ‘빈곤 노인’이 늘어난 것도 노인 취업자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노인은 임시직이나 단순 노무직 등 보수가 적고, 불안정한 일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김영훈 기자 , 200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