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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7월25일 경남신문 ("이직률 낮고 일도 척척" 노인 채용해 보세요)
  • 관리자
  • 2007.07.26 16:10
  • 1,586
     










    이직률 낮고 일도 `척척' "노인 채용해 보세요"


     


    도내 4개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기업체 동참 호소

     

    창원시 대방동에 있는 신대방주유소는 6명의 주유원이 모두 55세 이상 고령자들이다.

    이 주유소 하명실(58) 사장은 5년전 기업체를 은퇴하고 주유소를 인수하면서 ‘고령화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면 나 자신도 머잖아 노인이 될텐데. 이들을 활용하는 차원에서 적극 고용해야겠다’고 다짐하고 행동에 옮겼다.

    노인들을 고용한 결과. 처음에는 다소 민첩성이 떨어지고 신용카드 결제에 익숙하지 못한 단점이 있었으나 보름여에 걸친 교육을 통해 극복할 수 있어 지금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주유소 일을 일로 생각하지 않고. 운동이나 놀이삼아 탱크로리 운전과 세차일 등 다소 힘든 일도 척척 잘 해내면서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 여간 흐뭇하지가 않다.

    특히 젊은이들은 단시일내에 그만두는 경우가 잦았으나. 고령자들은 이직률이 무척 낮고 신뢰감이 높아 걱정이 줄었다.

    하 사장은 “노인들을 고용해보니 당초 우려와 달리 이직률이 낮고 믿음이 가 역시 잘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대·중소 기업체 등 민간부문에서 노인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기업체들이 노인고용에 대한 ‘공공적 책무’ 의식이 아직 박약하고. 무엇보다 노동의 질에 대한 우려가 강해 선뜻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경남도가 지난 4월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4곳을 설치했으나. 예상대로 사회적인 노인일자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사실상 공공부문 일자리 공급에만 의존하는 실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0.7%인 33만8000명. 이들 중 취업 희망 노인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노인 인구 2만명 이상. 민간기업체 500개 이상인 창원과 마산. 진주. 김해시 등 4개 지역에 전국 최초로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현재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고령자 채용을 원하는 기업체를 모집하고. 노인들의 민간기업체 취업지원 및 사후관리. 민간기업체 업종별 D/B 구축. 지역단위 노인일자리박람회 개최 등의 업무를 담당해오고 있다. 설치 100일을 조금 넘겨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단계는 아니라고 하지만. 기업체로부터의 일자리 모집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도 노인일자리창출담당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60~70대는 아무래도 학력이 낮은 분들이 많아 단순노무직을 선호하고 민간부문보다는 공공부문 일자리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부로서도 매년 10~15% 가량 관련 예산을 늘리고 있으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오는 10월5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노동청과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2007하반기 경남노인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구인업체를 발굴하고 있어 기업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한 실정이다.

    일자리를 희망하는 신체건강하고 취업의지가 투철한 만 55세 이상 고령자는 각 지역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센터로 이력서와 자격증 사본. 주민등록증을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창원 ☏282-1588. 김해 ☏323-6588. 마산 ☏221-8442. 진주 ☏ 756-6588.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2007년 7월25일자 경남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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