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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창출은 화급한 과제(경남신문, 2007. 06.01)
  • 관리자
  • 2007.06.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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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고자 하는 노인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원하는 만큼의 일자리는 생겨나지 않고 있다. 그저께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07 상반기 경남 노인일자리 박람회’에 수천명의 노인들이 대거 참여한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인 일자리 창출은 청년실업 해소 문제와 함께 이 시대 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화급한 과제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노인들 대다수는 일하기를 원한다. 자신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함뿐만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이다. 그렇지만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일자리 직종과수는 극히 제한적이다. 이것마저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다행히 일을 한다고 해도 보수는 월100만원 이하가 고작이다. 노인들의 일은 경비원·미화원·주유원·산불감시원 등등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단순 근로. 즉 시간 때우는 자리나 쓰레기를 치우는 것 등이 대다수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려면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나가야 한다. 먼저 노인들을 근로 능력과 의욕을 상실한 계층이라고 생각하는 인식부터 바꾸어야 한다. 노인들은 지난날 국가발전을 견인해 온 주체로서 아직도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할 능력이 있다. 지금껏 쌓아온 이들의 경험이야말로 소중한 국가 자산이다. 이것을 잘만 활용한다면 성장을 이루어내는 에너지로서의 역할과 가치를 여기에서 찾아낼 수가 있을 것이다.


    사실 많은 노인들은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당하고 있으며 이것으로 인해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하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음은 이것이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매우 심각한 문제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노인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된다면 보람감을 심어주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회의감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노인 일자리 문제는 단번에 풀기 어려운난제임이 분명하지만,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해결할 수가 있다. 노인들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일을 맡겨만 준다면 성실히 작업에 임할 것이라고 본다. 기업과 기관·단체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고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개방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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